BMW 5 시리즈에서 마이너 체인지된 M550i에 대해서 설명드리겠다. BMW의 핵심 5 시리즈 G30형 전후방의 라이트가 다소 변화된 정도로 외형의 변화는 최소한으로 수정되었다.
BMW M550i를 옆에서 바라보았다. 전형적인 롱 노즈 쇼트 데크 스타일이다. 관능적이지는 않지만 깨끗한 실루엣이다. 앞바퀴와 프런트 도어와의 거리가 긴 것이 FR(베이스) 차의 특징으로, 프리미엄 디스턴스이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BMW 5 시리즈, 프리미엄을 동경하는 FF차임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디스턴스 부분을 길게 잡은 디자인의 자동차로, 기능 면에서 그리 효용성이 없다. 하지만 기존 모델에서 헤드램프의 사이즈를 크게 넓혔고, 그릴, 크롬부 디자인이 좀 더 고급스럽게 변화되었다. 전면부에 그릴부터 시작해서 측면 사이드 미러 커버까지 섬세하고 꼼꼼하게 세륨 그레이를 적용하였다.
BMW 5시리즈의 가솔린 엔진은 2리터 직분 4 터보, 혹은 3리터 직분 6 터보의 하나를 채용하지만, M550i는 4.4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한다. 요즈음은 자동차 메이커들은 8기 통 엔진 탑재 모델을 줄이고 있다. 8기 통은 힘을 벌기 쉽지만 연비의 면에서 불리하기 때문이다. 요즘은 진화한 흡기와 전기 모터를 조합함으로써 6기 통 엔진으로도 충분한 힘을 얻게 됐기 때문이다.
유럽에서는 연비 규제로 인해 무자비할 정도로 자동차 기업의 평균 연비를 올리도록 요구하고 있다. BMW는 멀티 실린더 방식을 좋아하긴 하지만, 언제까지 V8 터보 엔진을 남겨 둘진 불문 명하다. 아마도 2030년 유럽의 내연기관의 종말로 V8과 같은 터보 엔진을 몇 년 뒤면 보기 어렵게 될 것이다. 아쉽다.
여유가 있다면 지금 당장 BMW의 M550i V8 터보 엔진을 즐겨야 할까? 답변은 YES다 말할 필요도 없이 6과는 다른 박력과 매력이 있다. BMW M550i V8 터보 엔진의 강렬함과 20인치 고성능 런플렛 타이어 B&W 서라운드 스피커 시스템 조합은 강렬하다.
시내 주행에서는 시종 부드럽게 회전하며, 부드러운 주행을 주도하고 교외로 나아갔을 때 가속페달을 신나게 밟자 V8 엔진은 존재감을 드러내며 최대 토크에 접근하는 가속을 보여준다.
최고 출력 530PS/5500 rpm, 최대 토크 750N·m/1800-4600 rpm.750N·m은 호락호락하게 볼 수 없는 스펙이다. 그것도 불과 1800 rpm에서 그 경지에 이른다. V6의 540i도 충분히 시원하고 빠른 것이지만 V8의 M550i의 가속에는 말할 수 없는 청량감이 있다. 엔진 소리는 V6는 관악기 같고 관능적이며, V8의 그것은 음량 자체는 소극적이지만 오케스트라 연주하는 소리를 내게 된다.
M550i 주행 뒤에 523d xDrive를 타보는 실수를 했다. V8 가솔린 터보 후에 직분사 4 디젤 터보는 괴롭다 괴롭다는 표현이 맞을지는 모르겠다. V8 엔진의 느낌이 사라진 시점에야 523d 역시 꽤 성실한 엔진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 하지만 M550i 엔진은 분명 대단하다. 0km에서 100km 진입은 3.8 sec, 과거 슈퍼카 영역의 속도였던 것을 상기하자면 분명 대단한 파워 엔진은 분명하다.
BMW 523d xDrive, 최고 출력 190PS/4000 rpm, 최대 토르크 400N·m/1750-2500 rpm은 직접 4 디젤 엔진의 스펙으로는 표준적이다. BMW의 직분사 4 디젤의 캐릭터는 회전이 원활한 타입이다. 실제 연비를 계측할 정도의 장거리를 운행하지 않았지만 WLTC모드 연비 15.0km/리터는 1840kg의 자동차로서는 꽤 우수하다
BMW M550i xDrive 스펙
바디 사이즈는 4975 ×1870 ×1465mm(길이 × 전폭 × 전체 높이), 휠 베이스는 2,975mm 차량 중량은 1,950kg 구동방식은 4WD, 엔진은 4.4리터 V8 DOHC 32 밸브 터보를 적용하였다. 트랜스미션은 8단 AT 최고 출력은 530PS(390kW)/5500 rpm , 최대 토크는 750N·m/1800-4600 rpm이다. 적용 타이 어은 (앞) 245/35 R20 95Y, (뒤) 245/35 R20 95Y이다.